전라남도 고흥군 남단, 바다 건너 작은 섬 연홍도. 이곳은 단순한 어촌마을이 아닙니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지고, 오래된 건물이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예술의 섬'입니다. 조용한 파도 소리, 따뜻한 남해 바람,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하루쯤은 천천히 걸어보세요.
연홍도는 어디에 있나요?
연홍도는 고흥군 거금도에서 '연홍대교'로 연결되어 있는 작은 섬입니다. 전체 주민 수는 약 100여 명으로,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어업 중심의 평범한 섬이었지만, 2013년부터 예술인들의 참여로 마을 전체가 '미술관'처럼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꼭 가봐야 할 곳들
- 연홍도 벽화골목: 섬 곳곳의 집 담벼락, 골목, 계단마다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동화, 바다, 가족, 평화 등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연홍미술관: 폐교를 리모델링한 섬마을 미술관.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 하늘전망대: 바다 위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특히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든 남해 바다가 인생 사진의 배경이 됩니다.
- 해안 산책로: 섬 둘레를 따라 조성된 바다길 산책로를 걸으면 파도 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 연홍도는 연홍대교를 통해 인근 거금도와 연결되어 차량 이동이 가능하지만, 섬 내부에서는 **도보 여행**이 가장 좋습니다.
-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 민박, 식당이 있어 1박 2일 일정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봄과 가을에 가장 걷기 좋은 기온과 풍경을 보여주며,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어촌 체험도 인기입니다.
가는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고흥군 녹동항까지 이동 → 녹동여객선터미널에서 연홍도행 배편 탑승 (10분 소요)
- 버스 이용 시: 순천 → 고흥 직행버스 → 녹동항 도착 후 배편 이용
- 연홍도 도선 시간: 하루 8~10회 운항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고흥군청 또는 여객선터미널에 문의)
작지만 특별한 섬
연홍도는 대형 관광지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진짜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 조용한 둘만의 연인 여행, 혹은 혼자만의 사색 여행에도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바다와 예술이 만들어낸 이 작은 예술섬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감동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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